#1.
“시설은 사라져야 한다”
- 황기원(전 시설거주인)

#2.
“저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학대피해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황기원입니다.”

“얼마 전까지 저는 강원도에 있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에
있었습니다.”

#3.
“시설에서의 경험은 하루하루가
충격이었습니다.”

“폭언, 폭행은 일상적으로 일어났으며,
장애상태에 따른 차별도
항상 있는 일이었습니다.”

#4.
“저는 왠지 이 모든 것들이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제가 겪었던 일들을
정리하여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5.
“제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하게 된 것을 알게 된 시설 직원들은
그때부터 저를 더 심하게 윽박지르고
협박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에서
시설 실태조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6.
“시설 직원들의 폭력과 협박은
날이 갈수록 점점 심해졌습니다.”

“깊이 넣어 두었던 명함을 찾아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에
연락을 했습니다.”

#7.
“시설에서 도망치듯이 나올 때에
느꼈던 것은 마치 지옥에서
빠져 나오는 기분이었고,

이런 지옥 같은 시설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8.
“다른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시설로 들어가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환경만 주어진다면
지역사회에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저는 몸으로 하루하루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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