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이야기]

<방송보기> 탈시설장애인 마땅히 갈 곳이 없어요,

  • 2012.01.16 16: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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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안녕하세요. 한주가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다들 출근 준비로 바쁘시겠죠..
 
음.. 이시간이 이미 일을 시작하는 시간??
 
너무 추워서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은 겨울입니다.
 
발바닥 회원님..
 
요즘 매일 보내는 메일.. 기억하시죠?
 
 
서울시청 별관앞에서 탈시설장애인 당사자분들이 1인시위를 하고 있어요. 10일째 진행했고,
 
이번주에도 할 예정인데요.
 
 
금요일 아침뉴스에 이  내용으로 방송이 되었습니다.
 
1인시위와, 당사자분 집에 방문해 일상생활도 촬영하고
 
탈시설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기 어렵다, 마땅히 갈곳이 없다라는 내용이였어요.
 
 
http://news.kbs.co.kr/society/2012/01/07/2416217.html
--> 이 주소로 들어가시면 방송을 볼수 있어요
 
 
 
탈시설 장애인 마땅히 갈곳이 없어요
 
<앵커 멘트>

얼마 전 도가니 사태로 국내 장애인 시설의 열악한 인권 실태가 사회적 이슈가 됐었는데요,

실제로 장애인들의 절반가량은 시설을 나와 자립 생활을 하고 싶어하지만 이를 위한 주거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6년간 살던 장애인 시설에서 나와 자립생활을 시작한 조수양 씨.

자신만의 공간이 있고, 꿈인 대안학교 교사가 되기 위한 공부도 할 수 있어 하루 하루가 즐거웠습니다.

<인터뷰> 조수양(뇌병변장애 1급) : "(시설에서는) 제 인권이 존중받지 않았어요. (나오니까 뭐가 제일 좋아요?) 자유... 아무 간섭도 받지 않는다는..."

하지만 조 씨는 3년으로 예정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주거 지원이 올해 말 끝나면 오갈 곳이 없게 됩니다.

조 씨와 같은 처지인 사람은 서울에서만 17명.

이들은 서울시에 주거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서울지역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생인(서울시 장애인생활지원팀장) : "예산의 배분 문제라든가 (시설 장애인과의) 형평성 때문에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살 곳이 제공된다면 시설을 나오고 싶다는 장애인은 절반이 넘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주거를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은 현재 전무합니다.

<인터뷰> 임성택(변호사) : "(한국이 비준한) 장애인권리협약에는 주거 지원을 포함해서 협약을 비준한 당사국이 자립생활을 지원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은 무엇보다 자신들이 시설에 격리돼야 할 대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으로 인정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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