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이야기]

[초대합니다♥] 제 2회 탈시설권리선언대회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마!"

  • 2016.12.15 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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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2.JPG 탈시설선언문.png
회원님, 안녕하세요! 발바닥의 사랑둥이 아라입니다
땅에 얼음이 얼 정도로 바람이 차가워졌지만,
매주 마주하는 촛불과 옆 사람의 온기로 제법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하루하루가 설렜던 11월이 생각납니다.
시설 밖 삶이 권리임을 알리기 위해 탈시설당사자들이 함께 살자며 릴레이 발언을 했고,
광화문농성장에서는 지나가는 시민들과 함께 4주동안 오픈강의를 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1123, 누군가는 환한 웃음으로 누군가는 뜨거운 눈물로 맞이했던 탈시설권리선언이 발표된 날입니다. 그날을 위해 탈시설당사자들은 치열하게 논의했습니다.

모두가 지역에서 함께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뭐가 있는지,
그동안 우린 어떤 존재로 취급받았고, 앞으로는 어떤 존재로 살아갈 것인지..
우리의 가슴에 사무치던 경험들을 어떻게 한정된 글자로 다 표현할지...

논의 끝에 완성된 탈시설 권리선언은 제 1조. 우리는 모두 다 같은 인간이다로 시작하여
‘제 15조. 전 사회 구성원은 탈시설에 연대하라'로 마무리됩니다. 
모두 다 같은 인간으로 살길 원하는 당신이라면, 이 선언에 함께 하자는 참으로 강렬한 제안이지요. 

그리고 올해, 우리는 또 다시 모입니다.
탈시설 권리를 선언한지 1년이지만, 여전히 정부는 탈시설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지역사회의 삶을 나라가 온전히 책임질 수는 없다며.. 2017년 탈시설 예산은 0원입니다.
탈시설예산은 0원이면서, 지역사회에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지원체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면서,
시설이 나를 위한 것이라는 이 사회에 함께 외쳐주세요.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마!”

민들레처럼 수천 수백의 꽃씨가 되어 탈시설의 봄을 부릅시다

[2회 탈시설권리선언대회: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마!"]

■ 일시: 20161219() 오후 4~6
장소: 서울시청 태평홀
후원: 국민 752600-04-199710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 식순
 - 1부. 토크쇼  "나를 위한다고 했지만, 나를 위하지 않았던 것들"
                       "진정 나를 위한다면, 정부 ·지자체가 해야할 것들"
 - 2부. 연대공연: 연영석동지
 - 3부. 합창 및 탈시설권리선언

*이 멋진 날을 후원으로 함께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당일 참여하시는 분들께 '자유로운삶, 시설밖으로' 뱃지와 탈시설선언문 스티커를 드립니다.
*늦게 오시는 분들은  뒷풀이를 함께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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