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하게 다짐을 했죠. 나가겠다고, 여기서 반드시 나가서 나의 삶을 살겠다고 말이에요.”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 서울 양천구청 앞에서의 기나긴 농성과,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의 노숙농성이 진행된 바 있었음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게 바로 ‘석암 베데스타 요양원’ 시설비리로 인해 촉발된 투쟁이었고, 당시 함께 투쟁에 나섰던 8명 가운데 한 명이 바로 김동림 씨다. 같이 투쟁하기로 했던 시설의 많은 수용인들이 시설 측의 집요한 회유와 방
- 2018.01.16 13: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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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하게 다짐을 했죠. 나가겠다고, 여기서 반드시 나가서 나의 삶을 살겠다고 말이에요.”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 서울 양천구청 앞에서의 기나긴 농성과,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의 노숙농성이 진행된 바 있었음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게 바로 ‘석암 베데스타 요양원’ 시설비리로 인해 촉발된 투쟁이었고, 당시 함께 투쟁에 나섰던 8명 가운데 한 명이 바로 김동림 씨다. 같이 투쟁하기로 했던 시설의 많은 수용인들이 시설 측의 집요한 회유와 방해공작으로 돌아서게 된 점이 제일 힘들었지만, 김동림 씨는 최종적으로 탈시설에 성공하며 시설의 문을 나서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그 문 앞에 서서, 그는 가장 크게 외침을 내질렀단다. “나는 자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