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시설한 이창선 동지가 2019년 5월 12일 오전 10시 20분 패혈증으로 운명하셨습니다. 고인은 27년동안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살다, 2017년에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자립생활주택으로 탈시설했습니다.
이창선동지는 이후 '탈시설당사자모임 벗바리' 외에도 각종 장애인운동에 활발히 참여하시고,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에서 친구들과 공부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국 곳곳 여행하는 걸 좋아했던 자유로운 사람이었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걸음하시어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탈시설 자립생활운동가 故이창선 동지 추모식>

- 때: 2019년 5월 13일(월) 늦은 7시
- 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 추모관

"나를 지원해 줄 활동지원사가
어릴때부터 있었으면
나도, 나도,
시설이라는 낯선 곳에 가지 않고
우리집에서 살았을 거에요."

1984년 1월 15일 출생
1990년 장애인거주시설 한사랑마을 입소
2013년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연이 닿아 자립 준비 시작
2017년 12월 15일 탈시설하여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자립생활주택으로 입주
2018년 3월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입학. 현재까지 공부 중
2018년 10월 나나인권페스티벌 인권연극 '아기돼지 삼형제뚜루루 뚜루' 출연
2018년 10월 영화 '자립생활? 친구와 함께 춤을!' 출연
2019년 1월 장폐색 진단 후 입퇴원 반복
2019년 5월 11일 소장절제술 진행
2019년 5월 12일 오전 10시 20분 패혈증으로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