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특별하지만, 오늘은 더 특별한 아라디오 16회!
- 2014.11.24 21: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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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adio16.m4a(8.9 MB) 2014-1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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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에 찾아뵙는 아라의 라디오! 아라디오의 아라입니다.
지난 주말과 오늘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전 금요일같은 월요일을 보냈어요.
왜 월요일만 되면 사람이 축축 처지는지 정말 모를 일이에요.
만약 휴일이 토,일,월 3일이었다면 월요병대신 화요병이 생겼을까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만 이런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하하.
아라디오는 항상 특별하지만, 오늘은 더 특별하답니다.
왜냐면, 바로 우리 회원님들을 자랑하려고 하거든요.
회원들에게 회원들을 자랑하다니 좀 이상하지만, 어쨌든 널리 알리고픈 회원들이 계십니다.
우~우우우~ 풍문으로 들었소. 당산동에 열매가 풍년이란 그 말을♬
요즘 당산동엔 신선하고 달콤한 과일이 넘쳐납니다.
그 누구도 아닌 회원님들이 보내주신 과일들이지요.
사무실에서 여러 활동가들과 감, 귤, 반시 등등 제철과일들을 이렇게 챙겨먹을 수 있다니,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에요!
한 달전인가 사무실에 정체 모를 귤이 도착했는데, 이름이 없었거든요.
누가 보낸거지? 누구신진 모르겠지만 잘 먹겠습니다!하며 통통한 귤들을 까먹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김성희회원님이 보내주신거였어요.
그러더니, 이번엔 또 귀한 반시를 보내주셨답니다. 떫은 맛 하나도 없이 그야말로 맛있는 반시예요. 김성희 회원님 감사합니다 ^^
또 얼마전 받는 사람 “조영선”이라는 이름으로 감이 한 박스 왔는데요.
다른 활동가 통해 뜬금없이 “발바닥 사무실 주소 좀 알려주세요.”하셨다기에
“아~우리 사무실에 감을 맡겨 놓으셨나보다.”하고 한쪽에 고이 놨었는데,
알고 보니 발바닥 먹으라고 보내신 거였답니다.
그리고 이건 좀 된 일이지만, 사무실 오니 제 자리에 엄~청 큰 박스 하나가 있는 것 아니겠어요?
확인해보니 각종 샴푸, 린스, 바디워시, 로션 등 생활용품이 한~가득 들어있는 선물상자였습니다.
이경근회원 부부께서 보내주신 것들이었어요^^
하하, 그래서 박스를 뜯자마자 “생활용품 필요한 사람들 다 모여요!” 하면서,
각자에게 너무나 필요했던 생활용품들을 조금씩 나누어 가져갔답니다.
회원님들이 보내주시는 선물들은 저희가 아주 잘 먹기도, 사용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기쁨은 감사전화 드릴 때 나타나는 회원님들의 살짝 쑥스러운 반응들이랍니다.
하하, 그러니까 앞으로도 많은 선물 보내주세요 ^^ (요건 50% 농담이에요!!)
그리고 또 발바닥의 키다리아저씨를 소개해드릴게요.
얼마전부터 발바닥에는 일정정도의 비정기적인 후원금이 가끔가끔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예금주들 모두 저희 회원도 아니셔서 대체 누구인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한 분과 연락이 닿았는데, 아니 이 분도 “그냥 후원했다”고 하시지 않겠어요?
이상하다, 참 이상하다, 발바닥이 이렇게 유명한 곳은 아닌데.. 하다가 끝내 알게 되는데요.
바로 신용관 회원님입니다. 초밥 맛있게 만드는 법을 가르치시는 분인데요.
강의료를 전부 받지 않고, 그 일부를 학생들에게 발바닥에 직접 후원했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또 훌륭하신 학생들이 그 뜻을 받으셔서 저희 발바닥에 후원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매일 재정을 걱정하는 발바닥에게, 이건 마치 하루하루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답니다.
또 감사하여 전화드렸더니, “그냥 하고 싶어서 하는거에요.”하는 덤덤한 말씀으로
저를 두 번 감동하게 한 신용관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사무실에 오실 때 든든한 초코파이와 꼭 커피믹스 한 박스씩 들고 오시는
우리 설수영회원님과 박경보회원님께도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꽤 커피 애호가가 많은 사무실임에도 불구하고 커피가 떨어질 날이 없답니다.
마지막으로 발바닥 회원배가활동을 열렬히 하고 계신 임선희 회원님!
열심히 발바닥 소개하고, 홍보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여기까지 파다하답니다.
그리고 “나를 위한다고 말하지마!”책을 열심히 홍보하고 계신 익명의 회원님,
또 저희가 미처 알지 못하는 곳에서 열심히 발바닥을 도와주시는 회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적다보니 정말 자랑하고픈 회원님들이 너무 많아 어찌 해야할지...^^
아라디오에 소개 못한 분들도 많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회원님들의 사랑에 힘입어 발바닥, 더 힘내서 열심히 활동해야겠어요!!!
그리고, 오늘 또 소개해드릴 것이 있습니다.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 공동행동에서 “차차차” 전국순회투쟁을 합니다.
바로 “차”별을 걷어“차”는 부릉부릉 자동“차”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농성 연대투쟁 선봉대 ‘차차차’랍니다.
시민분들께 우리의 요구를 알리고, 또 전국 곳곳에서 싸우고 있는 현장동지들을 만나며, 올해 너무 많이 터진 시설비리와도 싸우러 갑니다.
또, 그동안 서울에서 세종시로 이사가는 바람에 봐야할 일이 있음에도 보지 못한 보건복지부도 오랜만에 만나러 갑니다.
이 싸움에 함께 하실 분과 추운 겨울이지만 차차차가 덜 추운 손으로 현장동지들 손을 잡아줄 수 있도록 후원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여기를 참고하시면 되고, 접속한 김에 소셜펀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또 후원계좌는 (국민) 533301-01-088191 조성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랍니다.
차차차!가 고장나지 않고, 전국을 부릉부릉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많은 후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깜짝 홍보! 형제복지원 대책위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소문 들으셨나요?
특히 제 옆자리, 재민 활동가가 형제복지원 자료팀에 함께 하고 있는데,
글쎄 매주 회의를 아침 8시에 모여서 한다니까요? 저로써는 너무 놀라운 약속시간입니다.
형제복지원 사건이 국가책임임을 입증하는 자료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를 예정 중에 있습니다.
일시 및 장소는 2014년 12월 4일 화요일 오후 2시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 누리홀인데요.
더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할게요 ^^
오늘 아라디오는 이쯤에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회원님들, 남은 한주도 힘차게 잘 보내시길 바라고 아라디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