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온 뒤 말간바람, 비냄새가 기분 좋은 일요일 저녁입니다.
엄마랑 이야기를 나누는데, 농성장 간다고 했더니,
요즘엔 무슨 농성(ㅋㅋ)을 하냐고 묻습니다.
그러다 "도가니"를 살짝 흘렸더니,
"2006년에 종로구청 앞에서 했던 농성이 그거 아니었나?" 고 묻습니다.
우와, 엄마 그걸 기억하고 있었느냐 했더니
"아무것도 아니되지 않았느냐?" 고 대답하십니다.
엄마는 아직 도가니를 보지 않았다고 하는데,
영화를 본 주변에 사람들에게
5년전 어떤 투쟁이 있었는지,
그때 정하(김정하)씨가 옥살이 했던 이야기,
그럼에도 이사진 조금 교체된 것 말고는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신답니다.
그리고는, 이번에는 뭐라도 바뀌어야 할텐데.. 라고 말합니다.
발바닥회원 정진희여사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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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국회를 앞두고 여론을 힘삼아
도가니대책위 사무국에선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 문화제가 진행됐구요.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설조사때문에 가랑이가 찢어질 지경.
그래도 계속되고 있는 관심에 희망도, 힘도 납니다.
오는 화요일(10/18) 오후 2시에는,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가 진행됩니다.
전국부모연대 윤경이 작업한 웹자보입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