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이야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천만인 서명운동

  • 2014.05.28 11: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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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의 슬픔과 분노과 사무치는 나날입니다.
그런데다 막말을 일삼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분노가 쉬이 가시질 않습니다.

오늘은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났네요.
이 병원은 발바닥에서 자립지원을 했던 분이 머물던 병원이여서,
발바닥활동가들도 여러차례 내려갔었던 병원이기에, 정말 더욱 놀랍고 슬픕니다.

안전설비가 미비하고, 무엇보다도 인력이 부족한 노인요양병원에서
부족한 인력을 이유로, 노인들을 침대에 묶어놓는 일이 다반사인 상황...
이런 일들은 인재일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는 세월호 사건도 장성요양병원과 같은 사건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백만인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인권단체연석회의 존엄안전위원회>가 보낸 메일입니다.
발바닥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는 분들도 발바닥 회원들도,
아래 보시고 서명에 동참하여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본인들이 참여하는 모임이 있다면 그곳에서도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서명용지는 아래 첨부파일 참조!  


아래는 <인권단체연석회의 존엄안전위원회>를 맡고 있는 천주교인권위원회 은정활동가의 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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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주교인권위 은정입니다~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시간들이 야속하게도 너무 빠르게 흐르고 있는 요즘입니다. 벌써 팽목항은 한산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들도 들려옵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 그리고 가족들은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계십니다. 27일(화) 오후 2시에 있었던 씨랜드 화재 참사/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태안 해병대캠프 참사/ 경주 마이나리조트 참사 유가족 분들이 모여 세월호 참사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하셨습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유가족 분께서 "너무 쉽게, 너무 빨리 이를 잊어버리는 것은 다음 참사를 일으키는 지름길"이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납니다.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고, 반드시 기억해야할지, 서로에게 계속 이야기를 건네며 범국민 서명운동 조직에도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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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다른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 드립니다. 

2.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지난 22일 발족과 더불어, 범국민서명운동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촉구 천만인 서명>을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국민들에게 제안한 바 있습니다. 천만인의 의지를 모으기 위한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5월 31일까지 백만인의 의지를 모아가려고 합니다. 5월 31일 저녁 6시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들에게 백만인의 마음을 전합시다. 

3. 이윤이 모든 것에 우선해온 사회의 모순이 참사를 낳았고,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모습은 모든 국민을 절망에 침몰시켰습니다. 그리고 아직 실종자 16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현재진행형의 참사 속에서 가족들이 모든 국민들에게 서명 동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실종자의 조속한 수습,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는 서명에 동참해주십시오. 여야의 정치놀음 속에서 진상규명이 언급되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목소리야말로 진상규명의 시작입니다. 참사의 전 과정에 걸쳐, 대통령도 예외없이 모든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진상 규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백만 서명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일 것입니다. 

4. 이에 아래와 같이 요청 드립니다. 가족들의 마음으로, 함께 서명을 받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아 래 -

1. 온라인 서명 홍보 sign.sewolho416.org
- 모든 단체의 회원들에게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온라인 서명을 홍보해주십시오. 
- 아래 첨부하는 웹포스터를 단체 홈페이지에 게시해주십시오. 

2. 오프라인 서명 조직
- 온라인 서명 페이지에서 오프라인용 서명용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파일 첨부) 오프라인 서명을 적극적으로 조직해주십시오. 출력해서 들고 다니며 서명을 받거나, 가게 직장 기관 등 실내장소에 서명용지를 비치해 많은 국민들이 서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 오프라인 서명은 서울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사 13층 중회의실로 보내주십시오. 5월 31일 정오까지 우편으로 보내기 어려운 경우 서명의 사본을 sewolho416@gmail.com" target="emptyframe">sewolho416@gmail.com 으로 보내주십시오. 

3. 서명 호소 가족 캠페인 동참
- 5월 31일과 6월 1일 전국 주요 광역도시와 서울시 모든 구의 주요 거점에서 가족들이 서명 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 가족들의 캠페인이 외롭지 않도록 서명 캠페인에 동참해주십시오. 
- 오전 10시까지 대한문으로 단체마다 사람을 보내주십시오. (부득이한 경우 주요 거점 지역으로 바로 가셔도 됩니다.) 가능한 인원 수와 시간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4. 백만 서명 약속 기자회견 참여 
- 5월 29일(목) 오전 11시, 청계광장에서 백만 서명의 약속을 다지는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입니다. 각 단체 대표님을 비롯해 많은 활동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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