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이야기]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2016년 후원주점 "짜릿한 역전"

  • 2016.10.05 2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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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후원호프 "짜릿한 역전">


■ 일시 : 2016년 10월 15일 (토) 오후 3시
■ 장소 : 육갑 대학로점 (4호선 혜화역 1번출구 5분거리)
■ 티켓문의 : 미소(02-794-0395) / kimmiso718@gmail.com" target="_blank">kimmiso718@gmail.com
■ 후원 : 국민은행 752601-04-210725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안녕하세요!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입니다. 


나날이 기록적이었던 무더위가 지나고, 오랜만에 푸른 하늘을 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만큼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일본 장애인거주시설에서의 참사를, 또 한 번 곡기를 끓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국가폭력으로 무참히 돌아가신 백남기님을, 현대기아차와 유성기업의 탄압으로 세상을 떠난 한광호 열사를,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농성장을, 그곳에 모신 13명의 영정사진을 가슴에 새기며, 우리는 살아남은 자로서 치열한 오늘을 걷고 있습니다.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무기력했던 날, 혹시 우리 지금 지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하는 자책감에 쌓여있던 날, 오랜만에 탈시설 당사자의 인터뷰기록을 봤습니다.

그러던 중 한 구절이 마음을 치더군요. “누구나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꿈꾸지 않니?” 라는 한 문장이요.

“나가서 뭐하고 살거냐”는 비아냥을 뒤로 하고 나와 함께 살을 부비고 있는 사람들,

“잘 살고 있냐”는 질문에 혹독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시원한 웃음을 보내는 사람들, 우리는 존재 자체로 “역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환영은커녕 ‘탈시설’이 무엇인지 세상의 관심조차 없던 때를 지나 이제는 정부조차도 ‘탈시설’을 언급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누구도 돌아보지 않았던 시설거주인의 삶과, 사람이 왜 시설에서 살아야 하는가를 함께 외친 회원님을 기억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만든 이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직 시설에서 살고 있는 더 많은 이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한 번 ‘역전’을 결심하고 싶습니다.

10월 15일 발바닥 후원호프에 함께 해주세요!


▼ 회원님, 클릭클릭 해주세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arFMaqqP9XJmv8TSifyXA25osKk3-5IdlCrCt7ZluMk0XNg/viewform 

※ 후원주점 당일에 함께할 자원활동가를 모집중입니다. 가능하신 분은 미소(02-794-0395)에게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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