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2014.07.22 1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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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월요일마다 찾아오기로 했지만, 화요일에 올 수도 있는 '아라디오'의 아라입니다.

무척 뜨겁던 어제 잘 보내셨나요?
이 뜨거운 여름, 따가운 햇빛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곳곳에서 1인 시위와 농성이 이어지고 있지요.


강동구에서도 우리 윤국진동지가 24시간 활동보조서비스 보장과 자립생활정책 이행을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 1인 시위중이던 윤국진 동지에게 담당 공무원이 와서는 '부족한 활동보조시간은 자원봉사자로 채워라'하였고,
중재하던 활동보조인에게는 '윤국진씨 덕분에 먹고 사는 것'이라는 아주 모욕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집까지 찾아와 '관리'하러 나왔다며,
'부모님도 살아계시는데 나라가 이렇게 해주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라'며 폭력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았는데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참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들이 우리 동지에게만 그런 폭력적인 발언을 했을까요?
강동구청 사회복지과를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은 직접적인 언어가 아니더라도
담당공무원의 그 눈빛과 태도에서 모욕적인 말들을 읽었을 것입니다.
이를 생각하니 참 가슴이 답답해져오는군요.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감히 '준다'는 것인지..


어쨌든 많은 동지들이 모인 덕에 결국 담당공무원의 막말에 대한 사과받았고,
24시간 활동보조 보장위한 예산마련 및 확대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사람'을 마주할 때의 태도와 복지에 대한 생각은 얼마나 움직였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네요..
우리의 가열찬 투쟁이 언젠가 그들의 마음도 뜨겁게 달굴 수 있겠지요?


하하. 이제 8월부터 각 자치구 투쟁이 시작될텐데요.
우리 발바닥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연대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일정이 나오면 빠르게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아라디오 두 번째 방송을 마무리 합니다.
다음에는 내일부터 3일동안 있을 활동가대회에 참여한 소감(?)을 알려드릴게요~^^
어떤 이들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들을지 설레는데요.
회원님들도 기대해주세요 홍홍.


────────────────────────"아라디오" 홍보코너!
● 회원님들이 만들어가는 "아라디오"
-발바닥 회원들과 공유하고픈 이야기를 보내주세요. 형식은 자유입니다.
현재 회원님이 활동하고 계신 것, 관심있는 이야기, 시, 글귀 모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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