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귀 언론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부산 영화숙·재생원 피해생존자협의회(대표 손석주)는 지난 2022년 11월 부산 영화숙·재생원 사건을 진실·화해위원회에 접수한 것을 시작으로 해당 사건의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피해생존자의 협의회입니다.

3. 지난 해 8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해 국가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람들을 강제수용하고 가혹 행위 등을 일삼은 시설수용사건에 대해 국가의 범죄로 규정한 것입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감금 상태로 강제노역, 가혹행위, 성폭력을 당하고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인간 존엄성을 침해한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4. 하지만 형제복지원만 그랬던 것이 아닙니다. 부산에서는 형제복지원에 앞서 영화숙과 재생원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 나이부터 영화숙과 재생원에 수용되었고, 이어 형제복지원 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설로 옮겨져야 했습니다. 이에 형제복지원의 전신, 또 다른 형제복지원 영화숙, 재생원의 피해생존자가 50년이 넘어 진실이 밝혀지기를 희망하며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5. 귀 언론사의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