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사는 삶을 위해

  • 2016.06.30 23: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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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사는 삶을 위해

여러분! 7월은 제2의 도가니 사건이라 불리는 장애인거주시설 인강원에서 거주인이 '탈시설'해 지역사회로 이사합니다. 무려 7명입니다. 이들은 집과 활동보조인, 얼마의 생활비 등을 권리로 인정받으며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일입니까?

물론 인강원에서 총 8명이 탈시설을 신청했으나 7명만 선정된 것은 아깝고 아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가 탈락한 거주인 1인이 상담가의 눈을 마주치지 않고, 사회성이 떨어져 보인다는 것이었다는 건 분하기도 하고요. 어리석은 책상머리들이 8-1=7이라는 간편한 수학식으로 예산에 따라 판단했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2016년 상반기를 마지고 7월을 앞둔 오늘은 7명의 자유로운 삶을 생각하면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ㅋㅋㅋ 오늘 함께 마음껏 기뻐하고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시설 밨의 삶이 성공이든 실패든 내 삶의 자유를 찾는 일이니 말입니다. 이 7명이 지역사회에서 자유를 찾아, 자기 멋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부디 마음으로 응원해주면 좋겠습니다. 탈시설, 자유로운 삶, 시설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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