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이야기]

바람 많이 불던 수요일날,,

  • 2010.04.16 02: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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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소예요~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수요일 광화문광장으로 1인시위와 서명전 다녀왔어요,

광화문 7번출구에 도착하니,,
경찰들이 벌써와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서명준비를 위해 책상도 피고 서명종이, 유인물 등을 정리하고 나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지요.,
장애인의 활동보조권리 보장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에 대한 설명도 하고
지나가는 시민분들에게 유인물도 나눠드리고, 꼭 읽어보시라고, 서명도 함께 부탁드린다는 전하면서 유인물을 나눠드렸어요..

아~ 서명을 처음 하신 분이 기억이 남네요,
서명하는 내용에 대해서 설명드리니까 알고 있다고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다고 하시면서 이야기를 다 들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연필이 너무 예쁘시다면서 연필을 사가지고 가졌지요.. 힘내세요라는 말과 함께...
서명은 많이 받지 못했어요...

그리고 광화문에 바람이 정말 많이 불더라구요.,
책상위에 물건들이 여기저기 바람과 함께 날려  계속 주워올리느라 조금 고생했다는....

아!! 외국인분들이 관심을 많이 보이셨어요,
사진도 찍고, 서명전 앞까지 오셨는데
이런,, 이런,,
영어로 설명하기가,,,땀만 삐질 삐질,,,

외국인 분이 '한국말 잘 못해요'라고 말씀하셨는데 뭐라 대꾸할 말이 생각도 안나고,,
눈만 피했다는,,
정말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권리를 알리기 위한 선전용품이 필요한거 같아요..

이외로 외국인분들이 많이 지나가고 관심도 보이시더라구요,,
땀만 삐질 삐질 흘리지 않도록,,,

12시가 넘어 광화문광장으로 1인시위를 하기 위해 피켓을 휠체어에 걸고
들어가려 했지만
나아쁜~~ 경찰들,,,,
횡단보도 앞 휠체어가 지나가는 자리만 방패로 막아 지나갈수가 없었답니다
왜 막냐고? 물어도 대답 하는 사람 하나없고, 거의 없는 사람 취급을 하더군요,,,
캠코더, 사진기로 얼마나 채증을 하시던지,, 
한시간 정도 횡단보도 앞에서 경찰들에 막혀 선전전을 진행했어요..

다음주에는 뭔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재밌는 1인 시위와 서명전을 진행해야 겠어요^^

장애인의 활동보조권리보장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은 쭈욱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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