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소연입니다.
어제 4월 20일에
KBS제1라디오 열린토론(오후 7시 20분 시작)에서는
제 2046회 열린토론 - 장애인의 날 기획
'장애인 주거권 확보를 위한 탈시설 운동, 어떻게 볼것인가?'가 진행되었습니다.
토론자는
박경석 공동대표/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조한진 교수/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탈시설정책위원회
이성규 교수/서울시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임성만 회장/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이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못들으셨을 것 같아요. 어젠 특별한 날이었으니까요 흐흐
그런데 시설종사자들은 많은 들었는지 댓글이 비교적 많이 달려있네요. (청취자 참여 글 168에서 202까지네요.)
대부분은
- 탈시설 찬성한다 그런데 인프라가 없는데 어떻게 하냐
- 이론과 실제를 모르는 것 아니냐/ 니들이 현장을 모른다
- 시설이라고 해서 모두 자기결정권을 저해하거나 시설비리 인권침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왜 다 그런것처럼 그러냐
- 그리고 우린 열심히 하는데 왜 몰라주냐
- 하하 그리고 박경석 대표가 책임질거냐도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너무나 유명세!! 420때 차를 이동하기만 했는데도 경찰이 뒤를 쪼로로, 차에 앉아있기만 하는데도 사진 찰칵찰칵)
와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이 댓글로만 보면
토론의 주제가 탈시설이 대세였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열린토론을 듣지 않고 댓글만 보는 사람들은
탈시설이라는 것이 현실을 모르는 무모하고 이상적인 것으로만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런게 아닌 거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탈시설이 단순히 시설에서 사람들을 나오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하기 위해
주거, 활동보조, 소득 확보 등 빡세게 투쟁하고 있다는 것을요.
우리 의견을 댓글로 많이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탈시설이 어떤 가치를 지향하고 있는지,
시설종사자들이 시설 안에서 장애인을 돌보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을 때
우리는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위해 어떤 투쟁을 하고 있었는지 그 결과가 무엇이었는지 알려내면 좋겠습니다.
특히 탈시설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의 소중한 글들이 많이 올라갔으면 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글을 쓸 수 있고 다시 듣기를 할 수 있습니다. ( 아 그런데 회원가입을 해야하네요. 이놈의 실명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