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발바닥 후원주점 합니다.

  • 2013.03.15 19: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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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발바닥 후원주점 합니다.

언제 : 2013년 4월 13일(토) 오후 3시부터 쭈욱~~~
장소 : 왈츠호프 (서울 중구 다동, 을지로입구역 3번출구에서 가깝습니다)
후원주점 계좌 : 국민 752601-04-210725 (예금주 :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잘 지내시죠? 봄의 시작을 실감하는 계절입니다.
가끔 때 모르고 일찍 핀 새순을 발견하곤 반갑기도 하고, 대견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 계절이지요. 회원님들 모두 새봄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발바닥은 2013년 들어 두어달 동안, 지난 활동을 정리하기도 하고, 새롭게 펼쳐질 활동들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려 3년 동안이나 진행된 “탈시설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주거지원사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을 잘 마무리 하고 보고를 마쳤습니다.
회원님들께는 탈시설한 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가지고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한사람 한사람의 사연을 메일로 보내고 있는데, 다들 읽고 계시죠? ^^
그뿐 아니라 탈시설한 장애인들이 자기 삶의 역사를 스트리텔링으로 풀어낸 사업의 결과로 <내안의 역사쓰기>라는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사회복지시설의 잔혹사(?)’를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그동안 다뤘던 시설인권침해 사건들을 정리하고 있구요,
국가인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대구대학교와 <시설거주인 거주현황 및 자립생활 욕구 실태조사>를 마치고, 따끈따끈한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웬지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되어야 할 것 같은 3월입니다.
발바닥은 요즈음, 87년 부산의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폭력과 과거청산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3600명의 사람들이 ‘복지소’라는 이름으로 가장된 군사정권의 사설수용소에 끌려가 모진 고문과 폭행을 당했고, 그중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어갔는데 아무도 그 죽음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그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습니다.
작년 형제복지원에서의 생존의 기록을 담은 ‘살아남은 아이’가 출판되었고 그것을 시작으로 발바닥에서는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만나 증언록을 만들고, 이 사건을 재조명하려고 합니다.

또한 오순절평화의마을에서 벌어진 인권침해도 대책위를 구성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체벌, 폭언, 비인간적 처우를 보다 못한 직원들이 용기를 내어 양심선언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증언대회를 열어 적나라한 시설안의 생활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발바닥홈페이지 자료실에 증언대회 자료집이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시설안의 일상과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처우에 대해 다시한번 사회적 논란이 되길 바랍니다.
물론 그 논란은 변화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면서요.
아, 이것 말고도 곧 회원님들께 선보일 발바닥이 공식 출판하는 책자도 있습니다. 궁금하시죠? 흐흐흣! 곧 찾아뵙겠습니다. 기대하시라~ 출판박두!

그리고 말이죠! 발바닥이 여러모로 가장 회원님들께 간청하고픈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재정마련을 위한 후원 일일주점입니다.
최저임금이 오르는 것은 사회적으로 아주 아주 환영할 일인데, 발바닥활동가들 또한 최저임금을 따라잡으려니 버거운 게 사실입니다.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되는 발바닥이다 보니, 재정사업이 꼭 필요하다고나 할까? 제목을 정하면서 너무 노골적이지 않냐는 농담을 하기도 했는데,
‘우리 솔직하자’면서 아래처럼 제목을 정했지요. ^^

"최저임금 부탁해요"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동봉한 초대장을 가지고 4월 13일 만나, 발바닥활동가들과 시원쌉스롬한 맥주한잔 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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