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후원주점을 준비하며-
발바닥 후원주점에서는 당일 행사로 경매와 미니바자회를 준비중입니다.
아끼고 아끼던 물건중 발바닥을 위해 기꺼이 경매에 내어주실 분들은 연락주세요.
단체에서 판매(?)했었던 물품 중 미니바자회에 기부하실 물품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소중하고 감사히 쓰겠습니다. ^^
(마감 : 4월 8일까지. 담당자: 미소활동가 02-794-0395)
다들 바쁘시겠지만, 한달후 좋은 봄날에 발바닥활동가들과 맥주한잔 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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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글] 단체 대표 및 활동가님께
잘 지내시죠? 봄의 시작을 실감하는 계절입니다.
가끔 때 모르고 일찍 핀 새순을 발견하곤 반갑기도 하고, 대견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 계절이지요. 각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대표님들과 활동가님들도 모두 새봄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은 2005년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이제 9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주로 장애 인권과 관련한 일들을 하고 있는데, 특히 시설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인간다운 삶과 자신을 권리를 행사하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에는 “탈시설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주거 지원 사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을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포함한 주변의 많은 조직들의 연대활동으로 잘 진행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탈시설 한 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인터뷰를 모아 책을 만들기도 했지요. 이 한분 한분의 사연을 동의를 받아 발바닥행동이 가지고 있는 이메일로 발송하고 있는데, 혹시 궁금하시다면 우리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그뿐 아니라 탈시설 한 장애인들이 자기 삶의 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사업의 결과로 <내안의 역사쓰기>라는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사회복지시설의 잔혹사(?)’를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그동안 다루어왔던 시설인권침해 사건들을 정리하고 있구요, 국가인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대구대학교와 <시설거주인 거주현황 및 자립생활 욕구 실태조사>를 마치고, 따끈따끈한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보셨을 텐데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방영된 원주귀래사랑의집 사건을 대응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을 뜻 모은 단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제 3월입니다. 발바닥은 요즈음, 87년 부산의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폭력과 과거청산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3600명의 사람들이 ‘복지소’라는 이름으로 가장된 군사정권의 사설수용소에 끌려가 모진 고문과 폭행을 당했고, 그중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어갔는데 아무도 그 죽음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그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습니다. 작년 형제복지원에서의 생존의 기록을 담은 ‘살아남은 아이’가 출판되었고 그것을 시작으로 발바닥에서는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만나 증언록을 만들고, 이 사건을 재조명하려고 합니다.
또한 오순절평화의마을에서 벌어진 인권침해도 대책위를 구성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체벌, 폭언, 비인간적 처우를 보다 못한 직원들이 용기를 내어 양심선언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증언대회를 열어 적나라한 시설안의 생활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발바닥홈페이지 자료실에 증언대회 자료집이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시설안의 일상과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처우에 대해 다시한번 사회적 논란이 되길 바랍니다. 물론 그 논란은 변화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면서요. 아, 이것 말고도 곧 선보일 발바닥이 공식 출판하는 책자도 있습니다. 탈시설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탈시설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담아 공식 출판하는 책자입니다. 곧 찾아뵙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와 같은 발바닥행동의 가열찬 활동을 위해, 재정마련 일일주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 각 단체 대표님들과 활동가님들을 초대합니다. 물론 후원도 요청 드립니다. 최저임금이 오르는 것은 사회적으로 아주 아주 환영할 일인데, 발바닥활동가들 또한 최저임금을 따라잡으려니 버거운 게 사실입니다.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는 단체이다 보니, 후원인들과 연대단체의 정성이 큰 힘이 됩니다. 일일주점의 제목을 정하면서 너무 노골적이지 않느냐는 농담을 하기도 했는데, ‘우리 솔직하자’면서 아래처럼 제목을 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4월 13일 만나, 발바닥활동가들과 시원쌉스롬한 맥주한잔 하시지요!
2013. 3. 18
- 새 봄에 활동가님들을 뵙기를 소망하며 규식, 미소, 소연, 숙경, 옥순, 정하, 준민, 현경, 효정 활동가 드림 -

발바닥 후원주점에서는 당일 행사로 경매와 미니바자회를 준비중입니다.
아끼고 아끼던 물건중 발바닥을 위해 기꺼이 경매에 내어주실 분들은 연락주세요.
단체에서 판매(?)했었던 물품 중 미니바자회에 기부하실 물품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소중하고 감사히 쓰겠습니다. ^^
(마감 : 4월 8일까지. 담당자: 미소활동가 02-794-0395)
다들 바쁘시겠지만, 한달후 좋은 봄날에 발바닥활동가들과 맥주한잔 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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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글] 단체 대표 및 활동가님께
잘 지내시죠? 봄의 시작을 실감하는 계절입니다.
가끔 때 모르고 일찍 핀 새순을 발견하곤 반갑기도 하고, 대견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 계절이지요. 각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대표님들과 활동가님들도 모두 새봄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은 2005년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이제 9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주로 장애 인권과 관련한 일들을 하고 있는데, 특히 시설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인간다운 삶과 자신을 권리를 행사하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에는 “탈시설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주거 지원 사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을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포함한 주변의 많은 조직들의 연대활동으로 잘 진행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탈시설 한 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인터뷰를 모아 책을 만들기도 했지요. 이 한분 한분의 사연을 동의를 받아 발바닥행동이 가지고 있는 이메일로 발송하고 있는데, 혹시 궁금하시다면 우리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그뿐 아니라 탈시설 한 장애인들이 자기 삶의 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사업의 결과로 <내안의 역사쓰기>라는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사회복지시설의 잔혹사(?)’를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그동안 다루어왔던 시설인권침해 사건들을 정리하고 있구요, 국가인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대구대학교와 <시설거주인 거주현황 및 자립생활 욕구 실태조사>를 마치고, 따끈따끈한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보셨을 텐데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방영된 원주귀래사랑의집 사건을 대응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을 뜻 모은 단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제 3월입니다. 발바닥은 요즈음, 87년 부산의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폭력과 과거청산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3600명의 사람들이 ‘복지소’라는 이름으로 가장된 군사정권의 사설수용소에 끌려가 모진 고문과 폭행을 당했고, 그중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어갔는데 아무도 그 죽음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그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습니다. 작년 형제복지원에서의 생존의 기록을 담은 ‘살아남은 아이’가 출판되었고 그것을 시작으로 발바닥에서는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만나 증언록을 만들고, 이 사건을 재조명하려고 합니다.
또한 오순절평화의마을에서 벌어진 인권침해도 대책위를 구성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체벌, 폭언, 비인간적 처우를 보다 못한 직원들이 용기를 내어 양심선언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증언대회를 열어 적나라한 시설안의 생활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발바닥홈페이지 자료실에 증언대회 자료집이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시설안의 일상과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처우에 대해 다시한번 사회적 논란이 되길 바랍니다. 물론 그 논란은 변화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면서요. 아, 이것 말고도 곧 선보일 발바닥이 공식 출판하는 책자도 있습니다. 탈시설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탈시설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담아 공식 출판하는 책자입니다. 곧 찾아뵙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와 같은 발바닥행동의 가열찬 활동을 위해, 재정마련 일일주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 각 단체 대표님들과 활동가님들을 초대합니다. 물론 후원도 요청 드립니다. 최저임금이 오르는 것은 사회적으로 아주 아주 환영할 일인데, 발바닥활동가들 또한 최저임금을 따라잡으려니 버거운 게 사실입니다.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는 단체이다 보니, 후원인들과 연대단체의 정성이 큰 힘이 됩니다. 일일주점의 제목을 정하면서 너무 노골적이지 않느냐는 농담을 하기도 했는데, ‘우리 솔직하자’면서 아래처럼 제목을 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4월 13일 만나, 발바닥활동가들과 시원쌉스롬한 맥주한잔 하시지요!
2013. 3. 18
- 새 봄에 활동가님들을 뵙기를 소망하며 규식, 미소, 소연, 숙경, 옥순, 정하, 준민, 현경, 효정 활동가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