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용공고]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에서 함께 일할 활동가를 모십니다.
*공고기간을 1월 30일 (토)까지 연장합니다. 많은 지원 바랍니다 ^^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은 장애인의 인권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 그 자체만으로 존엄하다는 가치를 실천하고자 2005년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주력활동으로는 탈시설-자립생활운동을 합니다.
시설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인간다운 삶”과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
모든 사람이 동등하고 평등하게 살아갈 권리를 실천하는 것이 발바닥행동이 지향하는 사회입니다.
활동으로는 시설인권침해 대응, 인권교육, 시설조사, 탈시설-자립생활 운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같이 하고자 하는 활동가를 모십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
1. 모집 인원 : 1명
2. 지원 자격
- 학력 연령 성별 제한 없음.
- 합격자 발표 후 바로 활동가능한 분.
3. 활동 내용
- 장애인의 인권확보를 위한 활동
- 탈시설-자립생활운동
4. 채용 일정 :서류 -> 면접
- 서류제출 기간 : 2015년 1월 6일(화) ~ 2015년 1월 30일 (금)
- 면접예정일 및 장소: 개별 공지
- 최종합격자 통지 : 면접 이후 개별 통지
5. 제출서류
-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최대한 자세히 작성해주세요. 양식은 자유롭게)
6. 서류 접수처
- 이메일 : footact@jinbo.net
- 우편 및 방문 접수
* 제출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7. 활동조건 및 대우
- 급여수준 : 최저임금+수당(식대, 통신요금)
- 4대보험 적용
- 주 5일 활동
- 활동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8.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은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3가 395-25 한얼빌딩 3층에 있습니다
(영등포구청역 도보 5분거리)
9. 발바닥행동의 활동을 좀더 알고 싶으시다면, 클릭해주세요.
10. 문의 :아라 (T. footact@jinbo.net" target="_blank">02-794-0396/footact@jinbo.net)
* 아래 글은 지난 2014년부터 활동하게된 아라활동가의 소감입니다 ^^ 이 글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길 바랍니다.
면접 본 날이 기억이 나요. 발바닥홈페이지와 공고글을 수십번 들여다보며 나름의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를 보는 것만으로는 탈시설운동을 내 것으로 이해하긴 어려웠지요.
또 관련 경력 없이 대학을 갓 졸업한 나에게 이 사람들은 어떤 기대를 할까,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면서도 내심 내가 발바닥활동가로 적합하게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죠.
어쨌든 면접은 발바닥활동가 모두가 참여하여 1:5정도 되는 위압적인(?)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활동가들의 편안하고 엉뚱하기도 한 이야기들을 하고 나니 점차 긴장이 풀렸어요.
긴장이 풀렸다 싶으면, 또 날카로운 질문들이 날아와 다시 마음을 다잡게 만들기도 했고요.
거의 1시간가량 면접을 본 것 같아요. 면접이 아니라 거의 수다수준이었지만,
오히려 이 사람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이야기를 조금씩 들으니 가슴이 벅찼어요.
그리고 다다음달이면 벌써 제가 발바닥에 출근한 지 1년인데요.
소감을 한 마디로 추려보자면“생각만큼 힘들고, 생각보다 재밌다.”예요.
출근하기 전부터 엄청난 다짐들을 하고나니 생각보다 활동이 힘들진 않았어요.
활동가들은 ‘운동계에 갓 입문한’ 저를 위해 말을 쉽게 푼다든가, 설명을 상세하게 한다든가, 의견을 꼭 물어보고,.
지금 이야기들이 이해됐냐고 묻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무척 배려했던 것 같아요. (고마워용 나의 동료들ㅋㅋ^^)
그리고 외부에서 만나는 다른 활동가들, 탈시설의 역사를 쓴 동지들은 새롭게 만난 저를 무척 반갑게 맞아주었답니다.
탈시설운동은 ‘홈페이지’나 몇 가지의 ‘글’보다는 직접 내가 만나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어요.
이 경험들은 내가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대한 내용도 채워주었지만, 내가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는지 이것들이 왜 중요한 지 알게 됐어요.
발바닥활동가들은 정말 솔직히 각자의 활동꼭지를 해가기에 바쁘지만, 그 가운데 존재자체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정말 신기한 사람들이거든요.
이게 말로 풀면 이렇게 간단하지만,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발바닥의 소중한 문화이기도 해요.
쓰다 보니 거의 제 활동소감을 풀어가는 것 같아 말이 길어지는데, 이쯤 할게요!
제가 경험한 이 소중하고 벅찬 느낌들을 함께 나누고픈 분들은 발바닥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넣어주세요.
또, 발바닥 회원님들 주변에 이런발바닥과 함께할 좋은 사람이 있다면 소개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