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회원님들, 잘 지내시나요?

회원님들께 지난주부터 전해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입과 손이 간지러웠는데

이제 기획이 보다 구체적이고, 여러 연대의 손길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드디어! 전하게 되었습니다.

대체 무엇을 기대해야 할까, 하는 이번 국회에 6개월이 넘도록 법안소위에 고여 있는 형제복지원 특별법입니다.

피해생존자분들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농성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50여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무력함으로 몸과 마음이 메말라가는 목을 조금이나마 축일 수 있는 소식입니다. 형제복지원 구술책이 곧 출간되는데요.

이 책에 대해 재민활동가는 이렇게 소개 합니다.

「6인의 인권활동가들로 구성된 ‘형제복지원 구술프로젝트팀’이 만든 이 책에는, 

지난해 6월부터 1년 간 ‘구술팀’이 전국을 누비며 온 몸으로 만난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들의 삶과 그날의 흔적이 새긴 국가폭력의 상흔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책이 세상에 나오니, 우리 함께 모여 기쁨을 소리쳐야하지 않겠습니까!

책 출판과 동시에 북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년간 마음에 꽁꽁 숨겨왔던 아픔들을 다시 힘겹게 드러낸 피해생존자들과

함께 그날들로 돌아가 아픔을 나누고 기록한 구술팀,

무능한 정부를 지켜보며 탄식하는 우리 모두를 토닥이며 마음을 나누는 북콘서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북콘서트는 6월 24일 (수) 저녁 7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위원회의실에서 진행됩니다.

우리 회원님들 오셔서 자리를 반짝반짝 빛내주세요 ^^

(참, 오실 때 국회출입을 위해 '신분증' 가져오셔야 해요!)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구술지록집 <숫자가 된 사람들> 출간기념 북콘서트

때: 2015년 6월 24일 오후 7시

곳: 국회의원회관 제1소위원회의실

사회: 이지상(가수)

초대손님: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작가, 이란·솔가 등

주관: 형제복지원사건진상규명을위한대책위원회, 형제복지원피해생존자모임

주최: 형제복지원사건진상규명을위한대책위원회 (문의: 02-794-0395)

후원: 오월의봄, 인권재단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