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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04 09: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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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20년, 마지막 시민을 향한 걸음

② 이정하: 하루가 10년 같았던 2024년


지난 2024년 여름, ‘서울시 탈시설 조례’ 투쟁은 하루가 10년 같았습니다. 투쟁의 한가운데였던 그 당시에 저는 언제나 분노해 있었어요.


발달장애인 사회적 참사 농성장 앞에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르는 탈시설 반대 세력을 두고만 봐야 했을 때에도 분노의 눈물이 났어요. 결국 서울시 탈시설 조례가 폐지되고 모든 게 지나버린 지금, 그 분노는 사그라들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스러운 순간들이 남았습니다. 지글 지글 끓는 도로 위에서 탈시설당사자와 활동가들의 모습들, 무심히 지나가는 시의원들과 눈 한번 더 마주치려 했던 우리들의 간절한 눈빛과 뚝심이 남았습니다.


장대비가 쏟아지던 날에는 탈시설 당사자들이 쓴 편지에 곰팡이가 날까 염려했고, 햇빛이 쏟아지던 날에는 대형 우산 아래 서로의 그늘이 되어주려 애쓰던 마음들이 남았습니다.


탈시설 조례가 폐지되던 고통 속에서도 서로의 곁을 지켰던 짧은 순간들이 모여 마침내, 탈시설 당사자 한 분이 우리 곁에 왔어요. 우리는 아주 깊이 행복합니다.


이제 그 힘으로 앞으로 탈시설할 동지가 좀 더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설을 고민하지 않도록 더 튼튼한 미래를 꿈꿉니다.


🗣발바닥행동 전·현직 활동가 이야기를 모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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