πŸŽžλ°œλ°”λ‹₯ 20λ…„, λ§ˆμ§€λ§‰ μ‹œλ―Όμ„ ν–₯ν•œ 걸음 β‘’ 정민ꡬ: 'μ‚¬λžŒ λƒ„μƒˆ' μ§„ν•œ 쑰직

  • 2025.04.09 17:47:22
  • https://www.footact.org/post/1714
  • Print

2b7d817bcfd7bd7ac4f48927a1f9036f.jpg
e4aa9e72c4db01c8bee45bb19e5744a1.jpg
53d08ff4f551f846262e006f2d6be37b.jpg
1263c50c6fe41215cefaaee4c12ca869.jpg
 

🎞발바닥 20년, 마지막 시민을 향한 걸음

③ 정민구: '사람 냄새' 진한 조직


전직 활동가가 밝히는 발바닥 조직문화!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말할 때가 된 것 같아요.  


발바닥의 조직문화는 한마디로 ‘사람 중심’ 입니다. 조직의 탄생이 시설에서 만난 사람들을 두고 나올 수 없었던 그 애틋한 마음이 모여 시작된 곳이라 그랬을까요? 지독할 정도로 ‘사람’을 향합니다. 


처음 시설에서의 인권침해를 마주할 때는 지옥 속에 갇힌 사람이 보여요. 그리고 조금 더 지나면 그 지옥을 유지하는 시스템이 눈에 들어와요. 그러다 시설에서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중증장애인’이지만, 사회에서는 자립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봅니다. 그 변화에서 활동의 이유를 찾기도 하고요.


발바닥은 대외 활동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사람 냄새’가 진~한 조직인데요. 제 인생 눈물나는 순간마다 발바닥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도, 아내가 아팠을 때도 발바닥은 저보다 더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예정보다 앞당겨 육아휴직을 쓰게 해주고, 따로 모금까지 하며 우리 가족의 삶을 걱정했어요. 복직 후에도 제가 가족을 돌보며 일할 수 있도록 업무 조정에 협력했습니다.  


발바닥에서는 모두가 동등한 ‘권한’을 나누고, 그 권한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를 도와요. ‘권위’가 아닌 ‘존중’이 흐르는 곳.


이런 조직을, 이런 사람들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발바닥행동 전·현직 활동가 이야기를 모아 연재합니다. 

✨이 이야기가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면 후원 회원이 되어주세요.

- 일시후원: 국민 414301-01-151640

- 회원가입:

- 전체글:

이 글을 페이슀뢁으둜 퍼가기 이 글을 νŠΈμœ„ν„°λ‘œ 퍼가기 이 글을 μΉ΄μΉ΄μ˜€μŠ€ν† λ¦¬λ‘œ 퍼가기 이 글을 λ°΄λ“œλ‘œ 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