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이야기]

[박성민 회원과 함께하는 고전읽기 14강 - 삶에 대한 불멸의 은유]

  • 2011.08.05 16:50:04
  • https://www.footact.org/post/211
  • Print

삶에 대한 불멸의 은유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子曰) :

 

나물 먹고 물마시고 (飯疏食 飮水 반소식 음수)

팔베개하고 누어도 (曲肱而枕之 곡굉이침지)

즐거움이 그 안에 있을지니 (樂亦在其中 낙역재기중)

의롭지 못하면서 부와 귀를 누리는 것은 (不義而富且貴 불의이부차귀)

나에게는 뜬구름과 같노라 (於我如浮雲 어아여부운)

 

초나라 현자 섭공이 공자의 제자 자로에게,

"그대의 스승은 어떤 분이냐?" 고 물었을 때

자로는 갑작스런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공자는 자로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

 

너는 어찌하여,

 

”그 사람됨은...

분발하면 먹는 것을 잊으며,

도를 깨치면 즐거워 근심이 사라지고

장차 늙음이 다가오는 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지 못했느냐!!

 

.......

 

공자 이후 2500년이 지난 오늘 날

부귀는 절대적인 삶의 목표가 되어 버렸습니다.

화려한 부귀!

그 앞에 義(의)란 사족에 불과한 걸까요?

기술은 진보했지만

바로 그만큼 문화는 퇴보해 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박성민 회원 드림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