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이야기]

탈시설운동 20년 기록 작업 “책은 안 나왔지만 돈은 필요해” 프로젝트

  • 2025.01.21 1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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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은 탈시설이라는 과제를 외면할 수 없어 만들어졌습니다.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요."라던 시설거주장애인 한 명 한 명은 우리가 가야할 길을 알려준 셈입니다.
수십명, 수백명 중 한 명이었던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비로소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는 삶을 찾을 때,
기쁨이든 슬픔이든 괴로움이든 만가지의 감정을 흠뻑 함께 느끼며 탈시설 운동과 지독하게 엮여버렸습니다. 

현실을 모르는 이상주의라고 비판받던 발바닥행동과 탈시설 운동이 20년을 달려왔습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 성인이 되는 시간, 사람이 떠나보내면서 또 새로운 사람을 맞이하는 시간이기도 했고,
탈시설이라는 과제를 한 걸음씩 나아가게 했지만 완전히 풀기에는 모자란 시간인 듯합니다.
이 시간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의미를 나누고 싶습니다.
어떤 이에겐 씨앗이 될 이 운동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록은커녕 노트북 바탕화면 정리가 당장의 과제인 발바닥행동은 이 시간을 기록해 줄 사람을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작가이자 기록활동가인 홍은전 입니다.
탈시설을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이야기 장르'라고 말하는 은전은,
어쩌면 메아리 같았던, 발바닥행동의 탈시설 운동을 여러분에게 가장 잘 전할 사람입니다. 

책을 만든 마음도, 기록자도 정했는데 돈이 없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책은 안 나왔지만 돈은 필요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 책은 15개월간(2025.1~2026.3)의 기록 작업을 거쳐,
2026년 4월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시작을 함께 열어줄 분들을 구합니다. 

📖 책은 안 나왔지만 돈은 필요해 프로젝트
- 기간: 24.12.20~25.1.20
- 후원: 국민 752601-04-210725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펀딩 참여가기: https://bit.ly/홍은전X발바닥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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