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이야기]

12.22(토)3시 -<살아남은아이>2차 저자와의 만남!!!

  • 2012.12.17 15: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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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발바닥행동입니다.

 

지난 12월 12일(수) 프란치스코홀에서는

<살아남은 아이> 1차 저자와의 대화가 있었습니다.

안영춘(전 한겨레신문 기자, '나들'편집장)님의 사회로

박래군(인권재단 사람 이사), 한종선(형제복지원 피해자)

두 공저자가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지하게 진행이 됐습니다.

 

지난 출간보고회에서는 책이 나온 바로 그 시점이라

독자들과의 대화가 책 발간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서만 진행이 되었지요.

 

하지만 이번 <1차-저자와의 대화>에서는 책을 읽은 분들이 대부분 참여하셨기 때문에

질문도 구체적이었고, 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시설의 문제와 매커니즘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이런 만남을 가지면서 피해자인 한종선씨에게 치유의 시간이 되지 않느냐?"란 질문도 있었는데,

종선씨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게 피해자와 피해자 아닌 사람의 차이" 라구요.

종선씨는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 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데 뭐가 치유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에게 이 사건의 해결이란

모든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피해자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피폐해진 삶 전체를 평화롭게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사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하는 것이 첫출발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도 잠시 논의가 되었는데,

방송대 법학과 강경선 교수님께서는

"이 문제를 '과거사'문제로 봐야하기도 하고,

진상규명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등도 

꼭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못다한 이야기들은....

뒷풀이에서도 이어졌지만,

못오신 분들을 위해, 다시!!!!

 

"살아남은 아이" 저자와의 2차 만남을 또 준비했습니다.

- 일시 : 2012년 12월 22일, 토, 15시

- 장소 : 카톨릭 청년회관 바실리오홀

- 참석 : 한종선 (저자, 형제복지원 피해자)

            고은태 (엠네스티 국제위원, 중부대 교수)

            변영주 (영화 감독)

- 이벤트 페이지 : 예스24 | 알라딘 | 교보문고

* 여성주의 저널 <일다>의 관련 기사입니다.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6221&section=sc1&section2=일반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6222&section=sc1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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