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에요. 그쵸?
오랜만에 인사드리려니 처음 뵙는 것 같이 어색하고 쑥스럽네요. 그간의 공백은 참 민망할 따름이고요. 2015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하고, 2016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휴가, 농성 등으로 오랜만에 사무실에 오니 ‘신년인가?’ 싶기도 하고, 여전히 문서에 2015년을 적었다 지우고 2016년을 입력하는 일도 반복하고 있고요. 아직 2015년이 지나갔나? 꿈만 같기도 합니다.
2015년 하반기에 발바닥활동가들은 참 꿈같은 시간들을 보낸 것 같아요. 탈시설당사자모임 벗바리와 함께 탈시설권리선언문을 만들고, 전국에서 탈시설을 고민하는 사람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2009년 마로니에 탈시설 투쟁 이후 오랜만에 탈시설을주제로 농성을 진행하고... 2015년 마지막날엔 탈시설 자립생활을 함께 외친 동지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마무리를 했지요.
하루하루 당장에 소화할 일정들과 활동들로 회원님들께 자주 소식을 전하지 못해 맘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그럼에도 회원님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보내주신 발바닥에 대한 애정과 응원은 정말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맛보는 한겨울 포장마차의 우동같았어요! 맛있고, 뜨뜻한 그런 우동이요. 감사하면서도, 꼬깃꼬깃한 안부메일 하나 보내지 못한 게 또 한 번 마음에 걸리기도 했고요.
발바닥의 든든한 동지인 발바닥회원님들이 계시기에 큰 벽같은 정책에 부딪히면서도, 오랜 논의로 속이 타면서도.. 어둠보단 빛을 걷고 있다는 확신과 행복을 느낀 한 해였습니다. 감사드려요. 회원님들! 우리 2016년에도 함께 복을 나누는 한 해 보내면 좋겠습니다. ^^ 그래주실 거지요오?

오랜만에 인사드리려니 처음 뵙는 것 같이 어색하고 쑥스럽네요. 그간의 공백은 참 민망할 따름이고요. 2015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못하고, 2016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휴가, 농성 등으로 오랜만에 사무실에 오니 ‘신년인가?’ 싶기도 하고, 여전히 문서에 2015년을 적었다 지우고 2016년을 입력하는 일도 반복하고 있고요. 아직 2015년이 지나갔나? 꿈만 같기도 합니다.
2015년 하반기에 발바닥활동가들은 참 꿈같은 시간들을 보낸 것 같아요. 탈시설당사자모임 벗바리와 함께 탈시설권리선언문을 만들고, 전국에서 탈시설을 고민하는 사람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2009년 마로니에 탈시설 투쟁 이후 오랜만에 탈시설을주제로 농성을 진행하고... 2015년 마지막날엔 탈시설 자립생활을 함께 외친 동지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마무리를 했지요.
하루하루 당장에 소화할 일정들과 활동들로 회원님들께 자주 소식을 전하지 못해 맘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그럼에도 회원님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보내주신 발바닥에 대한 애정과 응원은 정말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맛보는 한겨울 포장마차의 우동같았어요! 맛있고, 뜨뜻한 그런 우동이요. 감사하면서도, 꼬깃꼬깃한 안부메일 하나 보내지 못한 게 또 한 번 마음에 걸리기도 했고요.
발바닥의 든든한 동지인 발바닥회원님들이 계시기에 큰 벽같은 정책에 부딪히면서도, 오랜 논의로 속이 타면서도.. 어둠보단 빛을 걷고 있다는 확신과 행복을 느낀 한 해였습니다. 감사드려요. 회원님들! 우리 2016년에도 함께 복을 나누는 한 해 보내면 좋겠습니다. ^^ 그래주실 거지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