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이야기]
[박성민회원과 함께하는 고전읽기 10강] - 其事好還(기사호환)
- 2011.04.19 16:21:16
- https://www.footact.org/post/196
박성민회원님께서 지난주에 심하게 앓으셨답니다.
제가 아는 한, 이분은 이 좋은 봄날이면 고향에 가서
움트기 시작하는 꽃과 나무와 함께 하셔야 하는 분이신데,
아무래도 봄앓이를 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주말에는 고향에 다녀오셨다고 하네요.
힘을 얻고 오셨답니다.
조금 늦은 <고전읽기 10강 - 기사호환>을 보내드립니다.
요즘의 상황과 너무나 적절한, 설명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
其事好還(기사호환: 일을 저지르면 되돌아 온다)
최근에 mb 정권은 북한에 대해,
"우리도 준비가 돼 있다, 해 볼 테면 해 보자"고 선언허고 나섰습니다.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테세입니다.
그래서….노자의 말씀 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
以道佐人主者(이도좌인주자)는
不以强兵天下(불이강병천하)하니
其事好還(기사호환)이니라
師之所處(사지소천)엔
荊棘生焉(형극생언)하며,
大軍之後(대군지후)엔
必有凶年(필유흉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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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허면,
지혜(도)로서 사람의 주인(왕, 나라)을 보좌하는 자는
강한 군대를 가지고 세상을 대하지 않으니
그런 일은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군대가 머물던 자리는 황폐하여 가시덤불만 남고
큰 전쟁이 일어난 뒤에는 반드시 흉년이 든다.
이어서 노자는,
"훌륭한 사람은 목적을 이룰 뿐 강함을 내세우지 않고,
목적을 이루어도 뽐내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다만 어쩔 수없이 이루는 듯하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