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이야기]

[박성민회원과 함께하는 고전읽기 10강] - 其事好還(기사호환)

  • 2011.04.19 16: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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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회원님께서 지난주에 심하게 앓으셨답니다.

제가 아는 한, 이분은 이 좋은 봄날이면 고향에 가서

움트기 시작하는 꽃과 나무와 함께 하셔야 하는 분이신데, 

아무래도 봄앓이를 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주말에는 고향에 다녀오셨다고 하네요.

힘을 얻고 오셨답니다.

 

조금 늦은 <고전읽기 10강 - 기사호환>을 보내드립니다.

 

요즘의 상황과 너무나 적절한, 설명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

 

其事好還(기사호환: 일을 저지르면 되돌아 온다)

최근에 mb 정권은 북한에 대해, 

"우리도 준비가 돼 있다, 해 볼 테면 해 보자"고 선언허고 나섰습니다.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테세입니다. 

 

그래서….노자의 말씀 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

以道佐人主者(이도좌인주자)는 

 

不以强兵天下(불이강병천하)하니


其事好還(기사호환)이니라


師之所處(사지소천)엔 

 

荊棘生焉(형극생언)하며, 

 

大軍之後(대군지후)엔


必有凶年(필유흉년)이니라

.

.

.

 

풀이허면, 

지혜(도)로서 사람의 주인(왕, 나라)을 보좌하는 자는
강한 군대를 가지고 세상을 대하지 않으니 

그런 일은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군대가 머물던 자리는 황폐하여 가시덤불만 남고 

큰 전쟁이 일어난 뒤에는 반드시 흉년이 든다.


이어서 노자는, 

"훌륭한 사람은 목적을 이룰 뿐 강함을 내세우지 않고, 

목적을 이루어도 뽐내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다만 어쩔 수없이 이루는 듯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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