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회원과 함께읽은 고전읽기 20강 -자자요수 인자요산]
- 2011.08.05 16:55:43
- https://www.footact.org/post/215
일요일 한 때, 반짝 흰 구름과 파란 하늘이 부끄럽게 내보여,
잠시 환한 웃음을 함께 지을 수 있었는데,
다시 비가 내립니다.
월요일 아침이라 기대반 각오반으로 출근들을 하셨을텐데요...
벌써 2011도 반이 지나고 있고
박성민회원과 함께읽는 고전읽기도 20강이 되었습니다.
푸른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언제나 호시탐탐 노리고(?) 계신 박성민회원께서
역시나 자연이 우리에게 무엇인가,
우리는 자연과 어떻게 조우해야 하는가,
적절한 문구를 보내주셨습니다.
자, 그럼 [박성민회원과 함께 읽는 고전읽기 20강]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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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者樂水 仁者樂山 (지자요수 인자요산)_
공자는 知者(지자)와 仁者(인자)를 물과 산으로 비유했습니다.
“지자는 물을 좋아하고 인자는 산을 좋아한다’
知者樂水 仁者樂山로 시작되는 논어의 구절입니다.
이어서 :
知者動(지자동)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동적이고
仁者靜(인자정)하며 어진 사람은 정적이며
知者樂(지자락)하고 지자는 인생을 즐기며 살고
仁者壽(인자수)니라 인자는 장수한다.
물은 끝없이 흘러 막힘이 없기에. 큰 지혜는 물에 비유합니다.
그런데 산은 중후한 자태로 우뚝 서 있을 뿐 움직이지 않으니
공자는 仁(인)을 이에 비유하였습니다.
후에 선비들이 논어의 이 부분을 읽고 음미하고 하다가
( 물론 이 구절뿐만이 아니고 전에 소개해 드렸던 “ 기수에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쐰다…..”도 있지요.)
언젠가부터 산천을 유람하는
풍류가 생긴 게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주자학에 이르러 요산요수가 특히 강조되었고
한편 조선의 큰 별
퇴계는 자주 밤에 혼자 배를 저었더고 합니다
....
박성민 회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