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회원과 함께읽는 고전읽기 21강 - 戎馬生於郊(융마생어교)]
- 2011.08.05 16:56:20
- https://www.footact.org/post/216
안녕하세요? 발바닥행동입니다.
지난 주 회원편지와 격월간 인권잡지 <사람>을 보내드렸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새로이 회원가입서를 보내주셨고,
또 감귤즙 신청도 해주고 계십니다.
역시~ 발바닥 회원님들은 달라도 뭐가 다른 발빠름이 있습니다. 행복행복^^
암튼...자필 서명이 있고, 인권재단 <사람>의 CMS출금 동의서가 새로이 필요한 상황이라
회원가입서를 우편으로, 혹은 팩스로 꼭!!!
7월 10일까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간곡히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
우리 발바닥의 평생회원, 강허달림의 콘서트 날은, 무슨 길일인가 봅니다.
다들 바쁜 일정이 있다고들 하시는데....
음...할인도 해드립니다.
꼭, 손 번쩍번쩍 들어주세요.
그날이...희망버스를 타고 부산의 한진중공업 연대투쟁을 가는 날이라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기 어려운 것 같은데....
고건...봐드리겠습니다. ^^
자, 그럼, [박성민 회원과 함께하는 고전읽기 21강], 시작하겠습니다.
***
노자 46편 儉欲(검욕 : 욕심을 줄임)은 전쟁의 본질을 논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군인들이 민항기에 대하여 소총을 무차별 발사해 댄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의 전쟁을 부추기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터진 일이었습니다. 전에도 전쟁을 부정하는 노자의 글을 소개한 적이 있읍니다만 (大軍之後 必有凶年 : 대군을 일으키면 반드시 흉년이 든다 등) 다른 글도 이 참에 읽어 보려고 합니다.
天下有道(천하유도)엔 천하에 도가 있으면
각走馬以糞(각주마이분)하고 전장의 말로 밭을 갈고
天下無道(천하무도)엔 천하에 도가 없으면
戎馬生於郊(융마생어교)니라 군마가 전장에서 새끼를 낳는다 (새끼 밴 암말까지 징발하므로)
禍莫大於不知足(화막대어부지족)하고 족함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화(재앙)는없고
咎莫大於欲得(구막대어욕득)이니라 얻고자 욕심 내는 것보다 더 큰 허물은 없다.
故(고)로 知足之足(지족지족)이면 그러므로 족함을 아는 족함이면
常足矣(상족의)니라 항상 풍족하다
주 : “각”은 한자가 빠짐
박성민 회원 드림 |